안녕하세요, 네추럴 트릭스터에 서식 중인 조향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드릴군을 돌려놓고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그냥 일상을 올리는 거라 부담없이 봐주셨으면 해요 ㅎㅎ. 저는 그저께 늪지대 키퀘스트를 마치고 스노우힐로 넘어왔습니다. 스노우힐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한 귀여운 마을이에요. 트릭스터의 분위기 자체가 무겁지 않고 아기자기한데, 스노우힐은 그 중 1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몬스터도 귀엽기는 하지만, 크리티컬 뜨면 눕기 쉽상이라;; 항상 조심해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스크린샷에서는 제 TM 레벨이 167인데,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169에요. 빛윗치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방어막'이 TM 170제여서 곧 시작되는 피에스타에 참여하려고 대기 중인데, 빨리 배우고 싶네요. 트릭스터는 캐릭터가 피격당할 때 이렇다할 무적시간이 없어서 한 번 포위되면 바로 눕습니다.... 그래서 항상 체력관리를 놓치지 마세요..
피에스타에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경험치가 오르지 않아 당황;; 레벨은 180이 되었는데 티엠은 그대로 169... 매일매일 퀘스트도 다 해놓은 상태라.. 마땅히 할 게 없어서 그냥 드릴질하다가 냉각 장치를 다 모아서 북극곰 퀘스트는 완료했답니다.
트릭스터를 하다보면 느끼는 거지만, 피식거리게 하는 요소들이 많은 것같아요. 사진의 멸종위기 북극곰만 봐도 그런데. 이 NPC의 사연은 이렇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얼음이 녹고 있으니 '냉각장치'를 구해달라는 것입니다. 냉각장치를 구해오면 물에 빠지는 게 무서우니, 구명조끼를 구해달라는 것인데, 참신하면서도 현실을 꼬집는 풍자가 담겨있는 것같아요.
에피소드 4는 지하 개발실에서 이루어지는데, 처음엔 환영학원에 지하 개발실이 있나해서 계속 뒤졌답니다. 근데 물어보니 메갈로 폴리스 동상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아 그리고 스크린샷에 보이는 '개발실 카드키'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개발실 카드키'는 에피소드 3을 모두 클리어하면 주기도 하지만 메갈로 폴리스에 있는 돈 주반니가 판매하고 있다고 하니까 실수로 팔아버린 분들은 참고하세요.
동상을 통해서 들어가면, 지하통로가 열리는데 지하통로 4로 가야합니다. 수위 크레이븐이 주는 퀘스트를 완료하고 카드키를 소지하고 있으면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들어가게 되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플레이하면서 느꼈지만 디테일이 살아있는 게임이에요. 세상 어느 게임이 게임 내에 지하개발실을 만들어 놓을 생각을 할까요? 에피소드 4는 개발자들의 우환을 해결하는 류의 퀘스트가 많아요. 컵라면을 끓여달라, 커피를 달라 등등 심지어 개발자의 원념이라는 몬스터도 있어요... (생각보다 강력하다는 게 함정 / 그들의 원념이란...)
뿐만 아니라 발굴 아이템들도 전부 다 인스턴트 음식입니다. 녹차 티백, 컵라면, 나무 젓가락, 삼겹살 등등 절로 배가 고파지는 야식들.. 왜 하필 지금 본 거즤.... TM 170 찍으려고 온 건데, 어째 점점 12시가 다 되어가는 걸 보니.... 매일매일 퀘스트로 170을 찍겠군요...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에피소드 4의 챕터 1을 완료하기는 했는데, 경험치 바 보이시나요? 98.4%..... 그리고 12시가 되어서... 그냥 매일 퀘스트 하러가기로 했습니다.
하... 드디어 170... 빛윗치의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죠... 이 뒤로는 마땅히 찍을 스킬이 없어서 자유롭게 찍어주면 된다고 하니, 마음이 놓입니다. 트릭스터 본섭 때도 여기까지는 못 왔거든요. 그 때 빛의 화살배우고 놀다가 서비스 종료했던 기억이 있는데, 드디어 최종 스킬격인 '방어막'과 '찬란한 빛'을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 두 장의 스킬카드는 예전부터 사놓았던 거에요. 윗치 전직했을 때부터 사놓았는데 전직한 지 일주일 정도만에 사용하게 되었네요.. 진짜.. 감동이다.. 스스로가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조향.. 방어막!!
'방어막'을 마스터하려면 '슬라이디스 카드'가 무려 5장이나 필요한데 안타깝게도 없어서 당장은 못하고, '찬란한 빛'만 마스터했습니다. 두 스킬을 배우기 전까지는 스킬 포인트가 30 넘게 있었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10남았네요. 그리고 신나서 스노우힐로 달려가보았습니다.
'방어막'의 영롱한 자태를 보십시오.. .완전... 아름다워... 지속시간이 57초(마스터시 66초) 밖에 안 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방어막' 아니겠습니까? 더는 몬스터들의 크리티컬을 맞고 쓰러지지 않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인어궁전>까지만 해도 그런 게 덜했는데 <고스트블루>부터는 너무 잘 죽어서 완전 스트레스였거든요. '빛의 방패'로 방어력을 올려도 트릭스터 몬스터들의 크리티컬은 정말 아프답니다. 하지만 이젠 극뽁@@
빛윗치의 최종 공격스킬인 '찬란한 빛' 말 그대로 찬란하네요... 데미지는 안 찍혀서 천만다행입니다. 제가 템이 정말 구려서... 많이 꿀리거든요. <스노우힐>이 배경이라서 그렇지, 어두운 던전이나 다른 지형에 가면 훨씬 더 예쁠 것같아요. 그리고 데미지도 아주 쏠쏠합니다. 물전기 음유시인의 경우 공격스킬이 어딘가 엉성해요. 데미지가 잘 박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쿨타임이 빠른 편도 아니고, 오로지 '얼음결정'과 '전격'의 조합만 보고 가는 거거든요. 그래서 더욱 반가운 스킬 '찬란한 빛'!!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플레이했습니다. '방어막'을 우선 마스터하고 스킬포인트의 여유가 생기면 '전기장'도 배워보려고 해요. '전기장'은 설치형 스킬이라서 피에스타나 리젠 지역에서 큰 도움이 될 것같아요. 게다가 얼음결정과의 연계도 있기 때문에 보스잡을 때도 유용할 것같습니다.
처음 일상글을 올리는데 생각보다 힘드네요.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찍어야할 타이밍을 자꾸 놓쳐서 글이 좀 길어졌어요.. 제 글이 재미가 있었기를 바라며 다음에 또 뵈요~~ (그래서 고양이는 언제 키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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